약 3개월간 서울살이를 하면서 서울에는 너무 맛있는 게 많다면서 뭐 먹을지 매일 행복한 고민을 했는데요.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 서울 3대 고기집 중 금돼지식당을 내려오기 마지막 날 방문했습니다. 워낙에 웨이팅이 길다는 말이 있어 마지막까지 갈까 말까 고민도 했지만 너무 유명하고 핫한 곳이기 때문에 도전했습니다.
서울 금돼지식당
위치 : 서울 중구 다산로 149
영업시간 : 11:30~22:00
블로그에서 보니깐 명단을 적고 가면 순서가 가까워지면 전화를 준다고 해서 먼저 명단부터 적었는데요. 입구에 명단 적는 게 따로 있습니다.
웨이팅 명단을 작성하고 직원 한데 물어보니 약 1시간 30분 정도 대기 시간이 걸릴 거라고 해서 인사동 구경하러 갔어요. 형부가 인사동 가고 싶다고 아주 노래를 불러서 쌈지길 구경했습니다. 이리저리 인사동 구경하던 중에 입장하라고 전화가 와서 부랴부랴 금돼지 식당에 도착했네요.
금돼지 식당은 본삼겹이랑 눈꽃 목살이 워낙 맛있다고 유명해서 둘 다 2인분씩 주문했습니다. 갈치속젓이랑 영국 말돈소금을 준비해주셨는데요.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면서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설명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처음 방문한 사람도 고기를 좀 더 풍부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직원분들이 계속 돌아다니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삼겹살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많았는데요. 본 삼겹살 한 입 먹어본 후 왜 이렇게 웨이팅이 길고 핫플인지 알겠더라고요. 영국 말돈 소금에 찍어 먹었는데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눈꽃 목살은 지금까지 제가 먹었던 목살 중에서 제일 부드러웠어요. 돼지고기인데 소고기 같은 느낌이 났어요.육즙도 풍부하고 스테이크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옆 테이블에서 하이볼이랑 김치찌개 먹는 걸 보고 형부가 김치찌개도 추가했는데요. 김치찌개도 오랫동안 끓여서 맛있더라고요.
금돼지 식당을 서울 3대 고기 집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왜 이렇게 사람들이 오래 기다리면서까지 줄 서서 먹는지 알 것 같아요. 진짜 한 번쯤은 기다릴만하다 싶었어요.
금돼지 식당 방문하고 싶은 분들은 여유 있게 식사시간 2시간 전에 오셔서 웨이팅 하시고 볼일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금돼지 식당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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